CCE 2026 Qual 예선전에 참가한 후기입니다.
All Solve but…
이번 CTF는 BB!D 팀으로 참가했고, 처음으로 출제된 문제를 모두 풀었습니다. ( 아무도 못푼 1문제는 뺴고.. )
20등까지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기에 상당히 기대했지만, 최종 결과는 27위로 아쉽게 마무리했습니다. 대회 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였지만, 사실상 시작 후 약 6시간 만에 올솔을 달성한 팀이 20팀을 넘길 정도로 올솔이 많았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단순히 취약점의 원리를 많이 아는 것만큼 AI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해졌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만들어둔 Skills를 조금 수정해서 사용했는데, 문제를 풀다 보니 계속 병목이 발생했습니다. 원인을 살펴보니 ultra를 활용할 때 하나의 작업을 수행할 때마다 검증 과정을 거치도록 구성해둔 탓에 추론과 검증에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었습니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넣어둔 과정이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빠르게 정답을 찾아야 하는 환경에서는 병목으로 작용한 셈입니다.
또 하나 크게 느낀 부분은 AI를 스티어링하는 능력이었습니다.
취약점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AI가 잘못된 방향으로 분석하고 있을 때 이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돌려놓는 것 역시 하나의 기술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AI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현재 분석 방향이 맞는지 판단하고 필요할 때 개입하는 능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 대회 참가자 대부분이 Claude나 Codex의 최신 모델을 활용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사용할 수 있는 무기는 동일했을 텐데, 같은 문제와 비슷한 AI를 가지고도 누군가는 빠르게 풀고, 누군가는 늦게 풀고, 누군가는 끝까지 풀지 못했습니다.
결국 차이를 만드는 것은 단순히 어떤 AI를 사용하느냐가 아니라 AI에게 어떤 작업을 맡기고, 언제 개입하고, 어떻게 방향을 수정하느냐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AI가 취약점을 분석하고 찾아내는 수준은 이미 사람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취약점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 트렌드가 너무 빨라… )
Conclusion
다음주에는 Fiesta 대회가 있는데 10팀 까지 진출이고, 여기선 꼭 본선에 진출했으면 좋겠습니다!!
